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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별... 김성희 목사 20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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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npyung.onmam.com/bbs/bbsView/11/3029271

지난 화요일 양선식 형제님은 뇌의 80%가 죽었다는 말과 함께 뇌사 판정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낮에 장기기증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가족들이 정말 귀한 결단을 내리시고 장기기증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수요일밤 11시 20분쯤 양선식 형제가 장기기증을 위해 서울성모병원으로 출발했다는 전활 받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저희도 병원으로 갔습니다.
출발할때에는 많이 위독해서 서울로 가기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간호사의 말에 가는 내내 기도하며 병원에 갔습니다.
다행히 잘 도착하였고 장기이식센터 앞에서 가족들과 만나 잠시 기다린 후 장기이식센터에 들어가 간호사와 만나 설명을 들었습니다.

한 사람의 장기기증이 최대 100여명도 살릴수 있다는 말에 우리 모두 놀랐습니다.

국가기관에 내는 서류와 병원서류들에 송집사님께서 직접 싸인하셨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우리 송은혜 집사님이 웃는 모습으로 의연히 이 일을 감당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장기이식의 과정이 우리가 생각한것보다 꽤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습니다.

이제 양선식 형제님은 내일 아니 오늘(목) 아침이 되겠군요.
장기이식에 필요한 검사를 받으시게 됩니다.
전문 뇌사위원들이 정말로 뇌사인지 아닌지를 판단하시는 과정을 거쳐야하고
여러 검사들을 통해 양선식 형제님과 가장 잘 맞는 장기 이식 대기자를 선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답니다.

빠르면 오늘(목) 저녁에 장기적출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가 기도해야 할 일은 양선식 형제님이 검사하는 시간동안 잘 견뎌주시기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면 기증이 어려운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아무리 그 맘을 헤아려 보려고 해도 할 수 없고, 느낄수없고, 알 수 없는 송집사님의 마음과 호현이, 가족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친히 만져주시고 위로해 주시기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앞으로의 모든 장기 기증절차와 장례절차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앞으로 세상을 헤쳐나가야 할 송집사님과 호현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그 길을 열어주시고 아름답게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슬픔과 안타까움 가운데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가족들로 인해 감사한 밤이었습니다.

그 가정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제 앞으로 계속 기도해 드리는 일 일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슬픔과 눈믈을 거두시고 참위로와 희망과 기쁨을 주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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